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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구 더위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치킨 파티

by 쏨쏨이 2015. 8. 11.

 

 

 

 

대구 더위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치킨 파티

 

 

 

 

너무너무 더운 8월의 어느 날,

아부지께서 두류 공원에 가서 치맥이나 하자!라고 하셔서

귀찮은 몸을 이끌고 울 집 강아지도 데리고 따라나섰습니다.

처음엔 강정보를 가려고 했는데,

사실은 너무 늦어서 강정보보다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이 좋겠다 싶었죠.

 

그때가 밤 10시 반쯤이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심지어 시원하기까지 했어요.

우리 집도 20층이나 되는 높이의 아파트여서 시원한 편인데요, 요 며칠은 정말 덥더라고요.

 

 

두류공원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야외음악당 쪽으로 들어가는데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었어요.

너무너무 신기했지요. 그렇게 덥던 날이었는데..

 

우린 가져온 돗자리를 깔고 드러누워서 시원함을 만끽했지요. 하하

 

 

 

한 바퀴 돌아보니 돗자리와 맥주를 팔던 아저씨도

시원하셨던지 자리를 깔고 누워 주무시고 계셨어요.

텐트도 많이 보였고 모기장처럼 생긴 텐트도 많이 보였어요!

우린 그냥 돗자리만 깔았는데 뭐 모기도 없던데요?

 

 

그런데 공원에 금연구역이 아닌가 봐요.

곳곳에 담배 태우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불편했네요.

 

그리고 혹시나 가신다면 지갑 같은 건 차에 두고 가세요!

아니면 꼭 들고 계시던지,

제가 화장실 다녀올 때 보니까

경찰 두 분이 순찰을 하다가

물건을 훔치려는 사람을 파출소로 데려가려는 대화를 들었거든요.

경찰이 가서 뭘 쓰고 그러면 되니까 가자고 가면 다 된다고 하니까,

그분이 뭐라고 뭐라고 횡설수설하고

다시 경찰이 같이 가셔서 얘기만 하면 끝난다니까요? 갑시다!

이러는데 계속 안 가겠다고.. 그러고 그런 대화였어요.

 

바로 앞에 파출소도 있고 순찰을 돌기는 하지만 미리 조심해야지요!

 

 

 

 

 

치킨을 신나게 뜯어 먹고 한 바퀴 훌훌 돌고 나니까 잠이 스르르 오더라고요.

거기 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어요.

우리 가족도 일조해야겠다 싶었는지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우리 강아지도 좋았던지

집에서는 헥헥 거리던 녀석이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는 일어날 생각도 안 하더라고요!

귀여워!! ㅋ

 

 

얼마쯤 잤을까 깨보니,

새벽 한시쯤 되었는데

사람들이 조금 빠지긴 빠졌는데

여전히 누워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ㅎ

 

저는 도저히 추워서 못 있겠다고

가족들을 깨워서 집으로 가자고 졸랐어요.  

정말, 그날은 정말 더웠던 날인데

어떻게 그렇게 시원할 수가 있는지 한여름의 오아시스였어요.

아니 몇 번 와본 사람들은 이불을 들고 왔더라니까요! 이불? 아니 아니 담요요! ㅎㅎ

 

집에 돌아왔더니, 또 더웠어요! ㅠ_ㅠ

 

정말 상쾌해서 다음날도 가려고 했더니, 비가 왔네요.

이번 주말엔 집에 있는 담요 챙겨 들고 갈까 봐요!

 

대구 날씨 정말 장난 아니게 더운데,

대구 더위에는 역시!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이 최고!

<참고로 강정보도 엄청 시원 하덥디다!>

 

 

 

 

아! 잊을 뻔 했네요!


 

잠시 화장실 가려고 걸어나왔는데

저렇게나 큰 개들이 모임이 있는지 모여있었어요.

사람들도 막 구경하고 저도 저렇게 큰 개들을 볼 수 있는 일이 잘 없어서

거기 서서 30분이나 구경하고 있었어요.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ㅎㅎ

 

 

저 하얀녀석은 우리 강아지에게 빠졌는데

우리 강아지만 게속 쳐다보고 놀자고 하더라구요.

우리 강아지는 무서워서 저한테 꼭 안겨있고 ㅋㅋ

 

여줘보니 따로 모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두류공원에 산책 데리고 자주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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