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데이트 장소 추천
대구 앞산 전망대 나들이
역시 사람은 연애를 해야 하나봐요
대구에서 살면서도 앞산에 커피나 마시러 갈 생각했지
앞산 전망대 구경 갈 생각은 안 했었거든요.
오빠가 여기 가자! 그래서 간 곳은 실패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역시 더워 죽겠는데 어딜 가느냐고 시원한데 가서 좀 쉬자고 징징 거렸는데
가보니까 정말 왜 가는지 알겠더라고요.
참고로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주말에는 인도 갓길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현수막까지 걸려있었어요!
그래도 차가 너무 많아요.
우리도 인도 갓길에 주차를 하고
더 자세히 말하면 인도에 걸치기 주차를 하고
슈퍼에서 물을 하나 사들고
슈퍼에 쓰레기 버리면 엄청 눈치 주시더라고요.
독점하는 슈퍼 쓰레기봉투 얼마 한다고 좀 버리게 해주시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 버리고 가면 스트레스받으실 만도 하고요 뭐!
그렇게 우리는 사부작사부작 올라가서 앞산 케이블카를 약 한 20여 년 만에 탔어요!! ㅋㅋ
앞산 케이블카는 15분마다 한대씩 운영하나 그랬던 것 같아요.
앞산 케이블카는 5분 정도 올라가는데 나름 재미있었네요.
그보다 더 좋았던 건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였어요.
속이 뻥하고 뚫리더라니까요.
제가 예전에 중국에 어디를 가서 이렇게 뻥 뚫린 곳이 있을까.. 너무 좋다 그러고 왔었는데,
앞산 전망대도 속이 다 시원할만치 좋았어요.
시원하게 바람도 불고 조금 걸었다고 피곤해서
거기 벤치에 의자 있는 곳에 오빠는 누워서 자고 그랬다지요?
사진을 막막 찍다가 이건 사진 찍는 게 의미가 없다!라고 하며 오빠랑 대구 바라보기에 빠져있었어요.
그러다 1~20분쯤 지났을까요, 우리 뒤차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경기도 소녀들이 야~ 너무 좋아~ 이런 건 사진 찍는 게 의미가 없어~ 이러더라고요
우린 마주보며 피식 거렸었지요 하하하하하
너무 상쾌한 앞산 전망대 데이트였습니다.
연인보다는 가족들끼리 온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전망대에 커피랑 막걸리 파전, 물 등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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