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데이트 장소 추천 : 수성못의 낮과 밤
안녕하세요 쏨이 입니다. 꾸뻑
요즘 휴가철이라 다들 어디로든 떠나는데 오빠와 저는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요, 힝
올해는 휴가도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아쉬운대로 대구 근처를 휘젓고 다니며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고 지냅니다!
제가 지금부터 보여드릴 대구 데이트 장소 추천지는 바로바로 수성못입니다.
(아차, 제목에서 보셨겠군요. )
너무 유명하지만 수성구 살지 않는 분들에게는 귀로만 들어본 곳일 수도 있어요.
저처럼 달서구만 주구장창 살아온 사람들은 수성못을 자주 가보진 못했답니다.
게다가 직장인이다 보니 수성못은 사실 밤에 주로 가봤고 낮에는 거의 가 본 기억이 없었어요.
이번엔 주말을 이용해 낮 시간에 수성 못을 가보았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더라고요.
정말 너무를 백번 외치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곳을 매일 귀찮다, 거기 못 밖에 없지 않으냐, 멀다 등등 핑계를 대며
가지 않았던 걸 후회 했다구요.
왜 가기 싫어했는지 말이에요.
정말 외국 같았어요 외국 ㅋㅋ
달서구 집순이는 세상에 여기 대구야? 하며 화들짝 놀랐지요.
사진에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좋았답니다.
(나 좀 촌스러움? )
대구 사시는 분들 중에 데이트로 수성못 안 가보신 분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안 가보신 분들을 위해 수성못 근처 설명을 조금 드릴게요.
수성 못 근처에는 많은 커피숍들이 있어요. 없는 커피집이 없을 만큼 있고
음식점들도 굉장히 많아요 수성 못 근처와 뒤쪽 굉장히 많아요.
주차공간은 복잡할 수 있지만 찾아보면 주차를 할 수는 있답니다.
운이 아주 없거나 운전 실력이 부족하신 분들은 주차할 자리를 빼앗겨 헤맬 수도 있지만요.
커피 한잔 마시고 커피숍에 주차하셔도 돼요
위치는 네비 찍으면 다 나올테니 생각합니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온 수성구민들 굉장히 많았구요,
너무 작은 개는 밤되면 발에 차일 수 있을 만큼 사람이 많았어요
어릴 때 타고 놀던 사진 속의 추억이 담긴 오리 배,
오리배도 보고 근처에서 오리고기도 먹고 캬캬
이렇게 보니까 마치 홍콩 같지 않나요?
정말 너무너무 상쾌했어요, 왜 다들 수성못 수성못 하나 이제 알았네요.
강정보도 가보고 월광수변공원도 가보고 두류공원에 있는 못도 가봤고요
여러 군데 가봤지만 수성못은 확실히 못이 굉장히 크고 뭐랄까
수성못은 마치 서울의 한강 느낌도 나고 가로수길 느낌도 조금 났었네요
(촌년 포스 물씬? )
데이트 코스를 정해서 여러 군데 가 볼 필요 없이 수성못은 점심 먹고 나들이 삼아 나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 찍고 근처에서 밥 먹고 밤에는 공연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공연 구경하면 하루가 후다닥 가버리더라고요.
밤에는 여기저기에서 공연을 많이 했어요,
한쪽 구석에는 농구하는 남자들도 있었고 농구하는 곳 바로 옆에는 또 아주머니 여럿이 모여 에어로빅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에어로빅 따라 하고 해서 한참을 구경하면서 웃었어요.
공연하는 사람들 중에 가장 인기 많은 할아버지 두 분이 계셨는데
시끄럽다고 민원이 들어갔나 봐요 경찰들이 와서 어쩔 줄 몰라 하며 공연을 중단시키려 하니까
관객들이 경찰 보고 필요없으니 빨리 가라고 소리치며 할아버지께 공연하라고 함성!! 지르고 그랬네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경찰은 또 무슨 죄라고 욕먹고..
나이가 들었는 지 이런 여유로움이 정말 좋네요.
데이트 추천 코스로 검색 후 들어오신 분들,
수성못은 정말 가족, 연인, 아이들, 반려동물과 함께
누구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수성못에서 재미있었던 장면들 영상도 준비했어요~!
쏨이는 이만 물러갑니다 ^^
<수성못에서 신나게 춤추던 여성분>
<신나는 연주를 보여주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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