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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슐린 펌프 장단점 후기 리뷰 공유] 1형 당뇨 30년차 인슐린 펌프 달고 왔습니다! 연속혈당계에 이어 신문물 접속, 함께 이겨요

by 쏨쏨이 2020. 3. 24.

 

1형 당뇨 약 30년차인데

최근에서야 연속 혈당계도 접해보고 

인슐린 펌프로 접해보네요 

 

연속혈당계는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사실 인슐린 펌프는 나온지 꽤나 되었습니다 

 

제가 쪼꼬미일 적에도 

담담의 선생님께서 

인슐린 펌프를 해볼 생각이 없냐고 

권유를 하셨거든요 

 

 

그 때는 몸에 바늘 꽂고 생활을 한다는 게 

너무 소름끼쳤고.. 뭔가 몸에 달고 있는 다는 게 

참 불편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래서 거절을 했는데 

이번에 달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제가 덱스콤 그러니까 연속혈당계를 착용 했기때문에 

펌프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던 것 같아요. 

 

몸에 뭔가 부착하고 지내는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여서 

펌프도 도전해 볼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당~! ^^ 

 

 

 

 

 

우선 펌프하기 전, 

며칠간 부담감이 많아서 

여기저기 많이도 알아봤습니다. 

 

기저 설정은 어떻게 하는 건지 

피부 함몰 같은 부작용은 없는지 

바늘은 어떤 건지.. 

 

저는 기저로는 트레시바 

초속으로는 휴마로그와 피아스프를 적절히 사용 하는데요 

보통 휴마를 더 많이 쓰긴 합니다. 

 

펌프에는 한가지의 인슐린을 넣더라구요 

그래서 3분 6분 단위로 (펌프마다 시간은 다를 수 있음) 

초속을 계속 주입해서 기저를 대신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요즘은 압정형이라 피부 함몰 같은 부작용은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 것보다는 바늘이 삽입되어 있는 거니 

그 부분이 좀 붓고 딱딱해 진다고 했습니다. 

 

 

 

펌프 착용 당일

 

아침부터 서둘러 병원으로 가서 

펌프 처방전을 받아왔습니다. 

 

올해부터 펌프도 보험 적용이 되었어요 

2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형 당뇨의 경우

5년 마다 한번씩 펌프처방전을 받을 수 있고 

펌프 초기 비용(펌프 기기값)의 70%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입세트와 같은 소모품은

원래 사용하던 소모품 재료 처방전 받은 후

환급 받을 때 처럼.. 

펜니들이나 혈당 검사지 살 때 함께 

구매 하시면 됩니다! 

 

 

여러가지 설명을 듣고.... 

착용을 해 보았습니다. 

 

설명은 약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조립하고 착용 하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늘을 몸에 꽂고 있는데 아프진 않을까.. 

이게 눌려도 상관이 없나... 궁금했거든요 

 

 

신경을 피해서 짧은 바늘을 꽂는 거라 

아프지 않다고 하셨고 

바늘 꽂은 부위를 꼭꼭 눌러도 아프지 않아야 

제대로 꽂힌거라고 하셨어요 

 

 

저는 기저를 아침에 맞는데 

기저를 패스하고 펌프로 기저를 설정하여 꽂았습니다 

 

그리고 바늘은 5mm와 6mm가 있었는데 

준비된 바늘이 5mm여서 5mm바늘로 배에 부탁을 했어요 

 

 

 

펜을 사용해서 휴마로그를 맞을 경우에는 

식사전 10분 정도 전에 주사를 하고 

밥 먹은 직후에 다시 추가 주사를 하는데요 

 

 

펌프를 단 첫 날, 

아무것도 모른채 그렇게 시도를 했는데.. 

혈당이 370까지 올라갔어요.. 

 

그리고 이상하게 추가 주입을 해도 하나도 안 먹히는 겁니다. 

 

그래서 본사 팀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이거 이상하다고 안 먹힌다고 했더니 

제가 배에 살이 많아서 그렇다네요.. 

6mm를 한번 착용해보라고 하셨어요. 

 

조금 더 기다려도 혈당이 떨어지기는 커녕 자꾸 치솟하서 

펜으로 휴마를 과감하게 8맞고 떨어뜨렸어요 

그리고 착용한 당일 세는 건지 확인해 봐도 세는 것 같지도 않고 

떼어냈다가 다시 (같은자리) 붙여 봐도 

똑같길래 그냥 저녁에 떼어냈습니다. 

 

 

전 기저를 아침에 맞는데 그냥 저녁에 기저를 맞고 

다시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다시 배가 아닌 허벅지에 

펌프를 달아 보았어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첫날 펌프 적응을 잘 못해서 

고혈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가는 속도가 펜으로 맞는 것보다는 

훨씬 느리구요.. 

 

저는 첫날 달았다가 떼어내서 괜찮았지만 

보통 3-4일 정도 사용 하고 바늘을 뜯어 내는데.. 

그러면 주사바늘 꽂혀있던 부위가 딱딱하게 뭉쳐있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첫날은 펌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는데.. 

실망이 바닥을 쳤습니다. 

 

인슐린이 세지도 않고 

들어가는데 약이 안 먹히니 

고혈은 찍는데.. 

훅 떨어질까봐 추가 주사도 과감하게 못하고.. 

 

 

첫날은 정말 다른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저 같은 경우는 없었구요  

다음날 다시 도전해 보았으니.. 

일반적인 평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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