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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슐린 펌프 성공기] 장단점 분석, 1형당뇨 인슐린 펌프로 요령있게 관리 하는 방법 / 휴마로그 펜 vs 펌프 발현시간 / 장점 단점 어느 것에 비중을 둘 것인가

by 쏨쏨이 2020. 3. 24.

지난 포스팅에서

펌프 단 첫날 후기를 리뷰 했고 

오늘은 다음 날 배가 아닌 허벅지에 펌프를 

부착하고 정상적으로 이용 하고 그 요령을 살펴볼까 합니다. 

 

 

첫날에 인슐린 펌프 완전 실패한 날 ㅠ_ㅠ 

https://ssom20.tistory.com/104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으로 확인해주세요

 

 

어쨌든 둘쨰날은 허벅지에 달아보았습니다. 

연속혈당계 바로 옆에 달아서 

어차피 불편한 거 한 쪽만 불편하고 싶어서 

같은 쪽 허벅지에 부착을 했어요 

 

 

배 보다는 허벅지가 살이 좀 없는 편이라 

현재는 5mm 바늘 밖에 없어서 

5mm바늘을 이용 했고 

혹시나 실패할지 몰라 옆에 펜형 인슐린을 두고 

실험(?) 했습니다. 

 

 

위에 덧붙인 테이프는 

어제는 3M 테이프를 사용 했는데 

오늘은 방수 테잎을 이용해봤어요 

샤워도 해야하니까요 

 

 

이 게 집에 있어서 사용 한 것이고 

추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에 트러블이 없었기에 

그냥 사용한 것 입니다. 

 

 

우선 어제에 비하면 성공적이었습니다. 

어제는 아무리 추가 주입을 해도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오르기만 했는데.. 식사 주입이나 추가 주입을 하면 떨어졌습니다. 

 

단 주의 할 점이 있는데, 

펜 형을 사용 할때는 10의 용량을 사용 하더라고 

1초만에 들어가는 것에 반해 

펌프 사용시 10을 주입하려면 한 참 걸려요 

10초이상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혈당이 

떨어지는 데도 시간이 조금 더 소요 됩니다. 

 

그래서 저는 밥먹기 보통 10분 전에 휴마로그를 맞고 밥을 먹었는데 

밥먹기 15분 전에 맞으면 적당했고요 

 

그리고 양도 많이 달랐습니다. 

 

처음 바늘을 꽂았을 때에는 

펜 형 10이면 가능한 것이 12-13정도 맞아야 했구요 

 

다음날에는 13-14 정도 주입을 해야 

펜 형 10을 따라 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펌프를 사용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저와 같은 겅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펌프 사용시 바늘 부착 부위가 

시간이 지날 수록 딱딱해지고 

인슐린도 잘 안 들어가는 느낌, 효과과 미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다른 부위에 꽂으면 

또 인슐린 효과가 미세하게 좋아지니 

이 부분만 조심하면 

정말 편하게 관리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가장 큰 장점은!! 

기저 설정이 자유롭다는 점인데요 

 

 

 

트레시바를 이용해 하루 한번 기저를 맞을 경우 

10이면 10, 20이면 20 같은 양을 맞을 수 밖에 없는데 

시간당 기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침에 코티졸 분비때문에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혈당이 꾸준히 오르는 편인데요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기저설정을 달리 해주면 

아침에 늦잠을 자는 주말에도 

혈당을 정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편리 한것 같습니다. 

 

 

다만 트레시바를 기존에 10맞는다고 해서 

펌프 기저를 10이라고 설정 하면 다 맞는 것은 아니니 유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펌프기저는 11이 될 수도 있고 

13이 될수도 있고 9가 될 수도 있어요 

 

그건 본인이 하루 이틀 정도 사용 후 

다시 조정 하면 되니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혹시 어렵다면 

처음에는 기저를 따로 맞으시고 

펌프 적용 후 기저까지 설정해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3일 사용후 

바늘을 제거한 후인데요 

 

살짝 부어 올랐고 만지면 안쪽에 뭉쳐짐이 만져졌습니다.

부어 오른것과 빨갛게 된 것은 

24시간이 지나니 없어졌고 

뭉쳐짐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지만 

조금 적어졌습니다. 

 

아직 바늘을 제거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서 

뭉쳐짐이 어느정도로 없어지는지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네요 

추후에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단점은, 

일할 때는 모르는데 

잘 때나 쉴 때 정말 불편불편 

부울편 합니다. 

저는 그래서 잘 때 힙색에다 펌프를 넣고 잤어요 

 

저는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이 드는 스타일이 아니라 

많이 뒤치덕 거리다 잠이 들어서... 

너무 많이 불편했어요 

 

게다가 샤워 시 

펌프를 소중하게 방수팩에 넣어줘야만 한다는 것이 

정말 불편했네요 

 

후딱 씻고 나가야 하는 데 

펌프가 있으니 시간이 2배는 아니고 1.5배는 걸려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는

지금 이 베이직 펌프 사용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그런데 블루투스 기능이 되어서 

핸드폰으로 주입이 가능하다면 

회사에서 사용하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명절 같은 때는 

계속 먹고 계속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사람들도 많은데 매번 가방에 있던 펜과 니들을 챙겨서 

화장실에가서 맞는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거든요 

 

그냥 버튼만 쓱 누름 되니 편할 것 같고 

 

기저까지 차단이 되니 저혈올때 사용하면 좋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 저혈이 이미 왔을때는 기저 차단보다는 

음식 섭취가 훨씬... 나을 것같아 보입니다. 

뭐 둘 다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음식 섭취와 기저 차단, 하지만...  

기저 차단은 생각보다는 안 쓸 것 같네요 

 

 

펜 형을 쓰다 오니 

장점과 단점이 확실히 보이고 

적응 기간도 필요하네요. 

 

둘 중 선택은 본인이 어떤 쪽이 더 편한 가에 따라 하시면 되지만 

저처럼 둘 다 왔다갔다 하며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인 것 같아요! 

 

우리 관리 잘해서 100세까지 살자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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